한국농어촌공사 전북관내 추진사업 어떻게 돼가나
한국농어촌공사 전북관내 추진사업 어떻게 돼가나
  • 정재근
  • 승인 2010.06.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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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제 발주 등 새만금 내부개발 본격화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중 전북지역과 관련된 사업의 규모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새만금사업중 방조제 공사와 방조제 둑 높이기 사업, 내부개발, 새만금산업단지조성, 방조제 명소화사업을 비롯한 도·농간 교류촉진, 농경지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홍문표 사장은 성공적인 사업추진과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전북을 수차례 방문했다. 홍 사장은 오늘(15일) 익산지역 농경지 리모델링사업과 장수지역 4대강 사업중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내도한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상반기 도내 사업추진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분석을 통해 조속한 사업추진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이 사업은 4대강 중 하천정비사업으로 발생하는 준설토를 이용해 인근 침수가 잦은 저지대 농경지를 높여 홍수피해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천후 농경지 조성으로 벼농사중심의 영농환경이 다변화되고 상습 침수농지가 높아짐으로써 생산성이 높아지고 농경지 가치가 향상될 전망이다. 또 벼농사 중심의 영농환경이 밭작물, 시설원예 등으로 다변화되어 궁극적으로 농경지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다.

▲새만금내부개발= 33.9㎞라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와 드넓은 토지, 서헤 바다의 배어난 경관을 활용해 세계적인 관광지와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내부개발 부분은 방조제 사업,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농업용지 개발 등이다. 올해 명소화 사업자 선정과 산업단지 분양 농업용 방수제 발주 등이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내부개발이 추진된다.

▲새만금산업단지 개발= 오는 2018년까지 지식창조형 산업 및 환경친화형 산업의 허브단지로 조성되며 올해는 1공구(190㏊) 조성공사와 2공구(256㏊)에 대한 매립공사 착수하고 하반기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는 군산공항과 새만금신항만,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등이 조성되면 최고의 인프라 및 물류운송체계가 구출될 전망이어서 동북아 경제 거점으로서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레드 라이온사를 비롯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투자유치상담과 함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가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조성원가 이하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용지 조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및 고품격 수출농업 육성이라는 큰 틀 아래 수출형 복합영농단지를 조성중이다. 대규모 농업회사는 생산 및 가공, 유통 등이 결집한 형태로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해서 수출하는 회사다. 이미 지난해 새만금 농업용지 내에 들어설 3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농업용지를 조성하면 1만3천여명의 인구유발이 발생하며 농촌도시는 도시와 농촌의 기능을 결합한 자족적인 커뮤니티로 새만금에 총 2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방조제 명소화 사업= 새만금방조제와 주변부지(420㏊)를 활용해 경관조망과 휴식, 관광이 가능한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08년∼2017년까지 1조 1천억원이 투자된다. 세계적인 랜드마크, 휴양, 숙박시설, 생태, 체험공원, 해양수변활동, 위락시설 등을 설치해 메가리조트를 조성한다. 명소중의 명소가 될 3호 방조제 구간(신시도∼야미도)은 360도 바다조망이 가능한 위치적 특성을 살려 신시도, 야미도에 케이블카를 연결, 새만금 주변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농어촌공사는 민간투자 가능성 및 개발수요가 높은 이 구간부터 우선 사업시행할 계획이며 신시도 휴게시설은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완료했다.

▲도·농 교류촉진 계획= 농어촌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어촌유학사업, 팜스쿨사업, G-20 정상회의와 연계한 외국인 농어촌체험관광사업인 Rural-20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 농어촌유학사업은 도시 아이들이 농어촌지역으로 6개월 이상 부모 곁을 떠나 농어촌에서 생활하면서 농어촌의 작은 학교에 다니는 것을 말한다. 올해 시범 3개소를 추진중이며 2011년 이후 매년 10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이 사업은 4대강 유역내 저수지 96개소에 둑을 높여서 추가 용수를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 사업은 제방 덧쌓기, 여수토 높임사업 추진으로 저수량을 확보하고 우기시 홍수조절 능력 제고, 4대강 하천유지에 용수공급을 돕는 사업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홍수를 예방하고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에 기여할 수 있고 지역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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