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성장률 8%대 진입
한국 경제성장률 8%대 진입
  • 이방희
  • 승인 2010.06.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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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3개월 만에 최고치
우리 경제성장률이 8%대에 진입했다. 한국 경제가 금융 위기를 벗어나 안정 성장 궤도에 올랐다는 의미로 금리 인상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다. 2002년 4분기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 4월 계산했을 때보다 0.3%포인트 더 나왔다. 지난 분기에 비해서도 2.1% 성장했다.

3월 생산 지표를 반영하니 제조업 건설업 운수보관업 모두의 생산 증가율이 상향 조정된 결과이다. 특히 수출 호조 속에 제조업이 지난해에 비해 20.7% 늘어나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2분기에도 이런 경기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정영택 국민계정 실장은 “4, 5월 중 수출이 크게 늘고 산업생산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에도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유가 등 제약요인이 있어 경기 동향을 지켜봐야 할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 회복 속에 실질 국민 총소득도 지난해에 비해 8.9% 증가했다. 이 역시 2000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이다.

이런 지표는 우리 경제가 이제 금융위기에서 벗어나 안정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는 의미이다. 물론 남유럽발 금융 불안 속에 환율과 유가 등 불안요인을 감안할 때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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