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채소값 하락세 지속 전망
6월중 채소값 하락세 지속 전망
  • 정재근
  • 승인 2010.06.0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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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의 출하량 증가로 6월에도 채소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6월중 농업관측 전망결과 엽근채소의 경우 6월중 가격은 전년보다 높지만 전월대비 23∼55%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양념채소도 출하량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관망됐다.

배추는 봄 배추 작황부진으로 출하량이 작년보다 5% 감소해 상품 10kg당 4천원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5월까지 높게 형성되었던 배추시세는 6월부터 봄배추와 준고랭지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뚜렷한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한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 증가로 도매가격은 7월에 이어 8∼9월에도 낮게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봄 노지 배추와 준고랭지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전월보다는 5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건고추 6월 가격은 국내 재고량 증가로 작년 동월보다 낮은 상품 600g당 5,600원으로 전망되며 기상부진으로 2010년산 수확기 가격도 불투명한 상태다. 또 풋고추 6월 가격도 작황 호전으로 출하량이 증가하여 하락세다 유지될 전망이다.

대파 6월 가격도 월동대파 단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출하 면적 증가로 산지출하량이 작년보다 1% 증가할 전망이며 노지대파가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가격하락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반해 무는 월동무와 봄무 출하량이 21% 감소해 작년보다 높은 상품 18kg당 1만2,500원 가량이고 봄 무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7% 감소해 가격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또 감자는 6월중 전체 출하량 감소로 6월 가격은 작년 동월보다 18%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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