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 고용촉진센터 설립
농어업 고용촉진센터 설립
  • 정재근
  • 승인 2010.05.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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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지역 인력난 해소와 지역간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동하기 위한 농어업 고용촉진센터가 설립된다.

27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지자체, 농수협, 민간업계 및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농어업 고용촉진센터’ 설립 준비단 협의회를 개최하고, 농어촌 인력현황과 수급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자체에 배정되는 희망근로 인력, 사회봉사 명령 대상자들을 농어촌 일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별 인력수급 불일치 현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지역간에 인력을 탄력적으로 재배분하는 등 효율적인 인력공급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농번기에 급증하는 단기 인력수요뿐만 아니라 농어업의 기업화·규모화의 진전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고용노동력 수요에 대한 중장기 대책도 긴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지자체 및 농협·수협의 인력지원 부서를 체계적으로 연계해 농번기 인력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농협·수협 중앙회에 고용촉진센터를 설치하여 만성적인 인력수급 불일치 현상을 겪고 있는 농수산기업계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농업 일자리 사이트인 ‘아그로잡(agrojob.go.kr)’과 수산분야의 ‘행복海(happybada.co.kr)’ 및 노동부의 ‘워크넷(work.go.kr)’에 등록된 농어촌 일자리 정보를 일괄 제공하는 DB를 구축하고,

신규 구인-구직 정보를 종합 관리·제공하고, 취업 알선 및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진전 및 농기업의 발전 추세에 비추어 볼 때 효율적인 인력공급체계의 구축이 지속적인 농어업 성장에 필수적”이라면서 “우선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단기대책부터 추진하되, 고용촉진센터 설치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농수협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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