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수출업체, 국제유가 상승 자금부담 가중
도내 수출업체, 국제유가 상승 자금부담 가중
  • 김완수
  • 승인 2010.05.1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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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및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의 무역업체가 비용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지부장 장상규)가 발표한 ‘2010년도 전라북도 무역업체 해외마케팅 자금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86.2%가 최근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0% 이상의 원자재 구입에 필요한 추가비용을 소요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현재 혹은 향후 업체에 가장 필요한 자금은 운영자금이며, 자금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는 2/4분기와 3/4분기로 무역업체의 경우 연초나 연말보다는 연중에 자금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수출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나, 증가규모는 10% 이상 30% 미만이 가장 많아 중소기업의 경우 아직 세계경기회복의 수혜를 크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라북도 무역업체의 해외마케팅 자금 지원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 수립과 한국무역협회에서 운영 중인 무역기금 운영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시행되었다”면서 “무역기금 융자사업은 연간 1,800억원으로 구성되어, 3월부터 9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들을 토대로 무역 업체들이 필요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지원받으실 수 있도록 무역기금융자사업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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