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재고쌀 9월초 소진될 듯
도내 재고쌀 9월초 소진될 듯
  • 정재근
  • 승인 2010.05.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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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 보관중인 재고 쌀이 9월 초순께나 바닥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부의 재고 쌀 20만톤 추가 격리로 인해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다.

1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20만톤 시장격리 조치에 따라 도내 시장격리 물량인 4만1,534톤을 차감하면 오는 9월 초순께 도내 보관중인 재고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전북지역 재고 쌀 물량은 12만7,992톤이며 월평균 판매량 2만6,693톤을 감안할 때 재고 소진 기간은 4.8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20만톤을 추가로 격리조치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산지 벼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돼 격리전 산지벼가격이 40kg 한포에 4만원이하로 거래되던 것이 4만3천원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20만톤 추가 격리로 쌀값 하락의 불안요소가 해소되면서 산지 벼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같은 상승세라면 향후 2∼3주 후에는 소비자시장의 유통 쌀값에도 반영될 것으로 관측됐다.

도내 산지 쌀가격의 경우 지난해 유례없는 대풍으로 공급이 초과되면서 올해 4월에는 벼 한가마당(40kg) 4천원이상 하락한 4만원이하로 거래되었다. 여기에 많은 재고량을 보유한 농협 및 민간RPC는 초과된 재고 소진을 위해 매입가보다 낮게 판매하면서 하락세가 지속, 쌀값이 13만5,000원/80kg까지 곤두박질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재고 벼 14만2,000톤은 지난해 동기대비(16만5,000톤) 2만3천톤이 적어 농협보유 재고 벼 소진시기는 9월 초순이고 민간RPC는 6월 하순께 바닥나고 쌀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쌀 가격은 시장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6∼9월까지 계속 상승할 전망이며 4월 가격 대비 7.0∼11.6%, 가격은 4월(80kg)중 13만5,117원, 9월 15만822원이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쌀값 동향 5월호에 따르면 민간부문 시장 공급량 감소로 2010년 단경기(7∼9월) 쌀값을 14만5,000원에서 15만1,00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0년 4월30일 현재 전북지역 쌀 확보물량(정곡 기준)은 23만9,560톤이며 판매는 7만34톤, 재고는 16만9,526톤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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