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실무관은 “매립장 악취 민원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끝에 지난 2007년 6월 고압분사기를 개발, 발명특허(특허 제10-0734136호)를 획득했다.
이 고압분사기는 일반 분사기와는 달리 인력이 필요치 않고, 분사능력도 기존 4~5m에서 최대 15m까지 분사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좌우 90도 상하회전이 가능하며 타이머가 부착돼 이용시간을 지정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의 효과도 있다.
덧붙여 박 실무관이 개발한 탈취분사기는 24시간 탈취재 분사가 가능해 악취 민원을 감소시키는 한편 연간 2천400만원의 인건비와 차량분사기 구입비용 6천만원을 절감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구제역 방역초소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탈취분사기는 기존 구제역 방제장비가 갖고 있는 고장 및 인력동원 등의 단점을 보완해 관리가 간편하고 방역약품의 고른 분사로 방역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때문에 추후 축산농가에 이 탈취분사기가 보급될 경우 구제역과 콜레라 등 가축질병 예방과 함께 인력 및 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박 실무관은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탈취분사기가 방제초소에도 활용되는 등 다용도로 쓸 수 있어 개발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의 쾌적한 환경과 질병예방 등 시민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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