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관리가 인삼품질 좌우
토양관리가 인삼품질 좌우
  • 정재근
  • 승인 2010.05.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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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서 인삼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인삼재배 예정토지 관리가 수확시 인삼품질을 좌우해 철저한 토양관리가 요망된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인삼은 한번 심게 되면 적어도 4∼6년 동안 한곳에서 키우는 작물로써 무엇보다 인삼에 맞는 유기질을 골고루 섞어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인삼 예정지에 섬유질이 많은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되 활엽수잎을 가장 좋다고 소개했다.

시용시기는 6~7월 중 잎을 채취해 10a당 4,500㎏(평당 15㎏) 정도를 땅 전체에 골고루 뿌리고 갈아 준다. 활엽수잎을 구하기 어려우면 말린 볏짚·보릿짚·호밀짚 등을 10a당 1,800㎏(평당 6㎏) 뿌리거나 호밀·수단그래스·옥수수 등 벼과(科) 작물을 재배해 사용한다.

그러나 전북지역은 대부분 활엽수 퇴비가 부족해 볏집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다.

이 과정에서 볏집이 토양과 잘 섞이고 퇴비화가 될 수 있도록 정식 전에 예정토지에 대해 2∼3번가량 트랙터로 갈아엎어 주어야 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 고추 등 비료를 많이 사용하는 작물을 재배한 땅이나 메마른 땅은 반드시 2년간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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