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회 미스춘향, 류효영양 진 영광
제80회 미스춘향, 류효영양 진 영광
  • 남원 양준천
  • 승인 2010.04.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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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회 춘향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춘향선발대회에서 류효영(17. 광주 송일고등학교)양이 최고상인 춘향 진에 뽑혔다.

류효영 양은 지난 25일 밤 광한루원 완월정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 대회에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서울 출신 윤태진 양을 제치고 춘향제 최고 미인으로 선발됐다.

춘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와 중국 등지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32명이 본선에 진출해 춘향선발대회 인기를 실감했다.

예선을 통과한 후보자 32명은 4월18일부터 7박8일동안 합숙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수련하고 춘향이의 정절을 배우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함께 가다듬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춘향선발대회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진 류효영(17. 광주. 숭일고등학교 재) ▲선 윤태진(23.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재) ▲미 마효령(18. 중국. 연변예술고 재) ▲정 손희경(18.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 재) ▲숙 장영주(23. 인천. 청운대학교 방송연기과 재) ▲현 윤지현(23. 서울. 숭의여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재) ▲우정상 김민정(23.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휴) ▲해외동포상 마효령(18. 중국. 연변예술고) 등 총 8명이 수상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미스 춘향 진 류효영 인텨뷰

“정말 고맙습니다” 이처럼 값진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25일 남원 광한루원에서 제80회 춘향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영예의 미스 춘향 진에 선정된 류효영 양은 최고상을 받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류요영(17)양은 “고등학생으로 중간고사를 준비 중에 부모님의 권유로 출전했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았습니다”며 “앞으로도 꿋꿋하게 어려움을 딛고 강인하게 살아가겠습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류양은 사회자의 ‘이몽룡이 한양에 있는 동안 다른 여인을 사귄 사실을 안다면 어덯게 하겠느가?’라는 질문에 ‘한번 실수는 용서해 주고 다시는 그렇지 않도록 강력한 서약서를 받아 두겠다’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함께 가야금 자진모리를 즉석에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장래 희망이 스튜어디스인 류양은 “1년동안 남원시 홍보대사를 충실히 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이화여자대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기자 jc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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