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14년 만에 신용등급 상향조정
무디스, 14년 만에 신용등급 상향조정
  • 이방희
  • 승인 2010.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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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가 우리 나라의 신용등급을 A1로 한 단계 더 상향 조정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외환 위기 이전 수준의 등급을 회복한 것이다.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14일 싱가포르 발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상향조정은 한국경제가 전세계적인 위기에서 정부 재정적자를 억제하면서 예외적인 회복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 경제는 세계 경제 환경의 개선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정부는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돕는 정책을 취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북한 등 지정학적 위험과 관련해 굳건한 한미동맹 및 한반도 안정에 대한 중국의 역할 등으로 남북관계가 등급 상향을 저해하지 않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특히 천안함 침몰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획재정부 허경욱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디스가 한 등급을 올린 것은 3대 신용평가 기관 중에서 처음으로 우리가 외환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96년 신용등급이 하락한 이후 14년 만이다.

허 차관은 "천안함 관련, 무디스 등에 편지를 보내는 등 발빠른 대응을 했다"며 "우선 지금 발표 시점이 천안함 사건이 충분히 반영이 된 후에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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