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의 공적가치
산림의 공적가치
  • 장용웅
  • 승인 2010.04.08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다. 해방이후 무질서한 상황 속에서 수많은 산림자원이 파괴 되더나 6.25를 거치면서 우리의 산림자원은 완전히 망가졌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산림녹화 정책에 따라 불과 30년만에 푸른산으로 되돌려 놓았다.

▼한 나라가 파괴된 산림을 되돌려 놓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만큼 산림을 녹화하는 것은 국가의 부와 비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산림녹화에 성공함으로써 우리경제 뿐 아니라 국가신임도도 그많큼 향상되었다. 이것은 국민의 강한 의지와 국가통치력의 발로 더나아가서는 성숙된 국민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는 척도로 비유되고 있다. 그래서 산림의 축척도가 바로 그 나라의 부를 의미하는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산림이 국민에게 주는 공적이익은 얼마나 될 까. 2006년 전국 산림의 공적가치는 65조9천66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라북도는 4조6천297억원으로 나왔다. 그러나 1인당 공적가치는 전국평균이 136만원인데 비해 전북은 무려 110만원이 많은 246만원이나 된다. 이는 전북의 산림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산림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수원함양기능 1조2천325억원 ▷대기정화기능 8천169억원 ▷토사유출 방지기능 8천735억원 ▷산림휴양기능 8천169억원 ▷산림전기능 4천242억원 ▷토사붕괴방지기능 2천842억원 ▷양생동물 보호기능 545억원 등으로 나타나 있다. 만일 산에 나무가 없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살기가 힘들겠는가 생각해볼 일이다.

▼나무는 미래의 투자라고 한다. 지금 우리국민들이 산을 찾아 심신을 단련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도 다 우리 선배들이 노력한 덕분이다. 그런데 지금 산림파괴와 훼손 현상이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산림녹화에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 우리 산림자원이 망가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