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뛰는 이청용 리버풀 이적설 솔솔
몸값 뛰는 이청용 리버풀 이적설 솔솔
  • 신중식
  • 승인 2010.04.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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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2 · 볼턴 원더러스)의 리버풀 이적설이 계속 피어오르고 있다. 일단 이청용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리버풀 이적설이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이청용의 프리미어리그 내 입지가 탄탄해졌다는 의미다.

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6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볼턴의 윙어 이청용 영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한국의 국가대표를 안필드로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800만 파운드(약 137억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이적료 220만 파운드(약 43억원)에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은 35경기(FA컵, 리그컵 포함 · 교체출전 7회)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3년 계약을 체결한 볼턴도 일찌감치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요청한 상태.

리버풀이 이청용에 관심을 드러낸 까닭은 바로 측면 공격수 알베르트 리에라 때문이다. 리에라는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베니테스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베니테스 감독도 발끈하며 "떠나라"고 대응했다. '데일리스타' 역시 "이청용이 리버풀에 오면 리에라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여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진출 9개월만에 이적료가 4배 가까이 뛰어오른 셈이다. 게다가 올 시즌 조금 부진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과 함께 '빅4'로 분류되는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이청용의 기량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됐다는 증거다.

일단 이청용 측은 볼턴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청용의 에이전트 티아이스포츠는 처음 리버풀 이적설이 터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소문"이라면서 "공식적인 제안도 없었다. 이청용에게는 출전기회가 중요하기에 강등이 되지 않는 이상 볼턴에 남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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