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업시대 중심축' 전북에 미래富 있다
'신농업시대 중심축' 전북에 미래富 있다
  • 남형진
  • 승인 2010.03.2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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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동북아식품수도 육성 토론회 참석...농식품 분야 국가성장동력 육성
▲ 이명박대통령이 24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2010년도 전북 업무보고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식품산업 허브 조성을 목표로 농업을 식품산업과 연계시켜 궁극적으로 글로벌 녹색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전북도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외연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나섰다.

국제한식조리학교 설립을 통해 한식 전문인력을 양성시켜 한식 세계화의 전령사로 삼아나가는 동시에 한식을 연계한 관광축제 및 국제행사 유치, 종자 강국을 향한 육종연구단지, 발효미생물의 국가 주권 확보를 위한 국립발효미생물센터 설립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

전북도는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북 방문에 맞춰 열린 ‘동북아식품수도 육성과 일자리 창출’토론회에서 동북아 식품 허브 육성을 위해서는 1단계로 다양한 연계사업과 R&D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도가 제안한 식품 관련 R&D 투자 및 연계사업은 한식프로젝트와 발효미생물의 국가주권 확립, 종자프로젝트 육성 등 모두 3가지로 압축돼 있다.

도가 제안한 한식프로젝트는 한식 세계화를 통해 식품산업의 붐을 일으키자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도는 한식에 대한 체계적인 국가적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한식조리학교 설립의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한식조리학교에서 한식 전문인력을 양성해 맛의 고장 이미지와 연결시켜 나간다면 한식 세계화의 비전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식품산업과 미래농업을 키워내는 모태로서 종자산업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시설로 육종연구단지와 육종특화대학 지정의 필요성은 물론 유산균과 효모, 누룩 등 현재 수입중인 발효식품 핵심미생물을 한국형 미생물로 대체하고 수출상품화 할 수 있도록 국립발효미생물센터 설치와 발효전문대학원 설립도 식품산업 허브의 필요충분조건으로 제안했다.

이와 함께 도는 동부산악지역의 신 농업 발전 모델로 식품과 관광을 결합한 친환경 생태관광형 돔구조의 첨단유리온실을 구축하는 新에덴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도 “국제한식조리학교 설립은 아주 의미 있는 것으로 우리 실정에 맞게 10년 이상 앞을 내다봐야 한다”면서 “육종연구소 역시 두말 할 것 없이 중요하고 육종산업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육종업계가 파산하더라도 국가가 권리를 사들였다가 파는 방안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 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농식품 분야는 무궁주민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서 “좋은 계획을 실천하는 당사자의 노력이 필요하며 치밀하고 실용적인 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해 전북도가 제안한 식품산업 허브 조성을 위한 제안 사업들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형진기자 hj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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