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기록작업 필요"
"향토음식 기록작업 필요"
  • 장정철
  • 승인 2010.02.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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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창의도시 음식문화 포럼서 주장
“사라져가는 지역 향토음식에 기록을 남기자.”

전주시가 ‘전국 최고의 맛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음식분야 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를 계기로 전주 음식문화를 체계화하고, 사라져가는 음식 명인들의 노하우를 더욱 세밀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전주시와 전주시정발전연구소는 23일 최명희문학관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네스코 창의도시(음식) 네트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창의도시 음식문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이흥재 전주정보영상진흥원장은 “전주가 음식으로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며, 독창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음식창의도시화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의 음식교육을 지역의 식문화나 식교육과 연계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충영 전통문화과장은 “사라져가는 음식 명인들의 노하우를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체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창의도시는 유네스코 사업이지만 결국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인만큼 지역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원광대 이영은교수가 ‘전주비빔밥, 창의계급은 누구인가?’, 우석대 유대근교수는 ‘전주 음식점의 지리적 분포’, 전 문광부 전문위원 오민근 박사가 ‘음식창의도시 해외사례’, 국제요리학원 정정희원장이 ‘음식교육’, 안상철 풍남문화법인 사무국장이 ‘홍보네트워크’로 주제 발표를 했다.

한편 전주시는 금년중 유네스코에 가입 승인을 받을 계획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도시 홍보에 유네스코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전주시의 문화자원 및 프로그램을 유네스코 웹사이트에 게재·홍보할 수 있다.

장정철기자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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