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전북환경운동연합,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 최고은
  • 승인 2010.02.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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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환경운동연합이 22일 야생동물 먹이주기 및 불법 엽구 수거 행사를 진행했다.

시민, 어린이, 주부 등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전주시 만성동 황방산 일원에서 진행, 겨울철 먹이 부족과 날로 증가되어 가고 있는 밀렵행위에 대한 시민감시 활동의 일환으로 열렸다.

황방산 일대는 도시 근교임에도 불구하고 멧돼지와 고라니의 흔적이 발견,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이 유지되고 있는 도심 녹지축으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회원들은 밀렵 도구 제거와 함께 굶주린 야생동물의 먹이로 모아온 고구마, 옥수수, 콩, 보리 등을 동물 이동 통로에 뿌려주면서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대곤 밀렵 감시단장은 “야생동물의 생태와 습성에 맞는 먹이를 주는 것이 올바르다”며 “또 이들의 자연생활을 막고 있는 불법 엽구에 대한 수거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환경운동연합은 향우 산간과 계곡에 서식하는 양성·파충류들이 수난을 겪는 시기를 앞두고 불법 포획 및 밀거래에 대한 도민의식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고은기자 rhd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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