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모주를 세계식품화 하자
전주모주를 세계식품화 하자
  • 장용웅
  • 승인 2010.02.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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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생물연구소와 공동으로 전주모주 대량생산 길을 열어놓았다. 전주시는 저장성을 향상하는 제조법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는가 하면 이를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모주는 보관상 어려움이 많아 길어야 3∼4일을 견디지 못했는데 이번에 살균공정을 도입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케 되었다. 이로써 일반 시판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수출하는 길을 열어놓게 되었다. 그리고 제조방법도 과거와 달리 생강이나 배.대추.인삼. 칡 등 고급 한약제를 배합 건강에 좋고 먹기 편한 식음료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전주시가 음식 클러스터를 만들어 한국전통음식의 세계화 작업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러한 고유식품을 업그레이드해서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발휘한다면 지역발전 뿐 아니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우리는 전주비빔밥이 세계식품으로 등재되어 전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는데 여기에다가 모주까지 새로운 기법을 개발 상품화 한다면 전주의 음식문화는 명실공히 세계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뿌리를 내릴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모주는 기능성 식품 또는 음료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고 때로는 우유처럼 음식으로 그리고 어린이를 비롯해서 노약자 더 나아가서는 환자용 식품으로 호감을 받고있어 앞으로의 수요는 얼마든지 넓혀질 수 있다.

지금 세계의 음식시장 규모만 250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품질이나 위생 그리고 기능성에서 톡 솟아야 한다. 앞으로 모주가 우리식탁이나 상가에서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우리 모주가 더욱 훌륭하고 값이 있는 전통식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더많은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의 식품이 개발되면 이에 부수해서 제2.제3의 식품이 개발되기 마련이다. 모주의 상품화는 또다른 식품개발의 단초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주목하지 않을 수없다. 하나의 의약품을 개발하면 일반 기계제품보다 부가가치가 수백배 크다고 한다. 그런데 음식물의 개발은 의약품보다 효용성이 크다고 볼때 모주 하나로 우리가 세계시장을 공략한다면 이것이 항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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