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02년부터 2008년까지의 도내지역 주요 환경성 질환자 수는 전국 9개 도지역 가운데 2∼5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환경성질환별로 보면 대표적 환경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지난 2008년기준 1만명당 287명으로 2번째로 많고, 이는 9개도의 평균 257명보다 30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천식 진료환자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577명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 진료환자도 전북이 975명으로 5위를 차지하고 있는등 환경성 환자의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도내 지역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환자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환경성 환자의 비중이 전국 대비 중간을 차지 한다고 해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본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환경성환자를 인구로 대비할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진다. 전북의 인구는 현재 180만명을 유지하는 정도로 광역권에서는 크게 뒤쳐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인구를 감안하면 환경성 환자의 발생 비율은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도내 지역에서 환경성 환자가 많은 이유가 무엇인지, 발생원인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도민들이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 날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일반적인 치료방법에서 벗어나 발병 원인에 대한 규명과 함께 예방 치료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토피 피부염이 전국 대비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는 분명 밝혀지지 않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들이다. 도민들이 편안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예방 대책을 촉구한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