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들어 대형 마트가 대거 진입하면서 재래시장 이용율이 급격히 줄어든 실정이다. 재래시장의 경영이 어려워져 가고 있고 전통 장보기 모습도 시들해져 가는 안타까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생활의 현대화로 이어지면서 명절을 맞는 분위기도 크게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생활양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곳은 전통 재래시장이다.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자는 운동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역경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운영이 열악해지면 즉시 지역경제의 악화로 이어지는 것은 불문가지다. 명절때만 되면 지방자치단체, 상공회의소, 각 단체등이 전통시장 이용에 적극 참여하자고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을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로 정한 것도 이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것이다. 시 산하 공직자들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 참여를 홍보하는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전주상공회의소도 회장단과 맺은 1사1전통시장 결연단체, 직능단체, 전주경제키우기 운동본부등도 매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전통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전북지방경찰청도 설날을 맞아 도내를 찾는 고향 방문객및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전통시장 주변 일부 지역 도로에 주차를 허용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이 지자체나 각 기관 단체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전통시장을 살리자는데 뜻을 두고 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민족 최대 명절은 전통 재래시장의 물품을 사용해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게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이번 설명절의 용품 구매는 반드시 전통 시장을 이용하자는 운동에 적극적 동참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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