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해피하우스센터’의 개소에 기대
‘전주 해피하우스센터’의 개소에 기대
  • 장용웅
  • 승인 2010.02.0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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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낡고 오래된 단독주택을 수리해주고 리모델링해주는 ‘해피하우스 센터’가 전국 최초로 전주에 개설되어 주거문화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피하우스는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일반기업이 주체가 되어 낙후된 단독주택을 벤치마킹하고 각종 주거시설의 보수와 개조 등 을 해결해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 주자는데 의의가 있다.

그 첫 대상으로 전주시 인후 2동 백제로 부군 800여세대를 우선 시범지구로 선정 사업을 실시한 뒤 앞으로 총 3천세대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주 이외에도 서울시 마포구와 대구시 등에도 시범지구를 선정 이사업을 확대 점차 전국으로 늘여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뜻이다.

도시가 아파트 위주로 주거문화가 발달하다 보니 그 사각지대에 있는 단독주택이 너무나 슬럼화되고 낡아서 보기 흉하고 거추장스러운 꼴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은 대계는 재개발이란 이름으로 정리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할 때는 그대로 방치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될 때 이 속에 살고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은 너무나 퇴락할 뿐만 아니라 도시경관 역시 추락할 때로 추락되어 눈뜨고는 볼 수 없다. 이런 열악한 곳을 찾아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동파나 누전, 배관막힘, 가스유출, 보일러 정지 등과 같은 긴급한 하자에 대해서는 무료로 고쳐주고 기타 주택 개보수에 대해서는 호당 6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해주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는 지금 모든 분야에 걸쳐 음과 양이 뚜렷이 구분된 양극화 현상이 극심하다. 한쪽은 궁전처럼 호화판인 반면 한쪽은 수돗물이 안나오고 전기가 끊여도 누구하나 돌볼 사람이 없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행이 이러한 ‘해피하우스센터’와 같은 서로돕고 사는 기구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기쁜일인지 모르겠다.

이 사업이 날로 번창해서 도시 빈민가 뿐만 아니라 시골이나 농촌 어디서나 구원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 그리고 이 사업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어떤 구호의 차원을 떠나 도시경관의 개선을 비롯한 삶의 질 향상, 더 나아가서 우리사회의 화합을 위해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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