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꼬리물기 철저히 차단해야
교차로 꼬리물기 철저히 차단해야
  • 장용웅
  • 승인 2010.02.02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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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차로 꼬리물기가 극에 달해 우리의 교통질서를 파멸로 이끌고 있다. 신호등이 바뀌어도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달려드는 바람에 교차로가 뒤죽박죽이 되어 오히려 교통체증을 부추기고 있다. 이처럼 교차로 꼬리물기는 차량의 소통을 막을 뿐만 아니라 대형참사까지 불러온다는 점에서 가장 위험스런 사회악이라 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교차로 차량 꼬리물기는 우리나라의 교통량이 갑자기 불어나 도로의 교통수용량이 부족한데 원인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운전자들이 일분이라도 빨리 교차로를 벗어나려는 조바심이 발동하고 이러한 부주의가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차량이란 물의 흐름과 같아서 앞차가 길을 비켜주지 않는한 절대로 앞으로 달릴 수 없다. 그런데 조급한 마음으로 신호등을 무시하고 교차로로 끼어 든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자기도 못가고 남도 못가는 혼란에 빠진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평소 교통질서에 대한 기본적 인식이 확립되어 있지 못한데 있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우리사회의 공익적 사고다. 남이야 어떻든 나만이 괜찮으면 된다는 소위 이기적 발상은 이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먼저 우리가 교차로 꼬리물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경찰의 단속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운전자 각자가 교통법규와 운전질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통신호 체계도 문제가 있다. 일단 교통신호가 떨어지면 일괄 순환방법을 택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데서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한다. 이와 더불어 신호등의 효율성 발휘다. 중국처럼 파란불이 들어오면 운행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점멸표시가 나온다면 운전자가 무모한 운행을 하지 않고 적당한 시간에 정차할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데서 이런 꼬리물기가 속출한다고 본다.

비단 교차로 꼬리물기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통질서는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일단 운전면허를 받았다면 면허시험 과정에서 교통법규를 충분히 익혔다고 보는데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이런 교통법규를 잊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1회성 운전면허는 결과적으로 교통사고와 교통난맥상을 불러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운전면허에 상당기간 로드웍을 실시하도록 의무화 해야한다. 이번기회에 교통법규와 교통질서확립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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