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에 전국 최초로 소외계층을 위한 119 무료 빨래방이 운영된다.
남원소방서와 남원시 의용 소방대 연합회는 1일 남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나홀로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일명 ‘119 무료 빨래방’ 오픈 기념식을 했다.
이 사업은 소외 계층의 주거 환경상 평소 하기 힘들었던 이불과 의류 등을 수거해 남원 소방서에 있는 대형(20kg)세탁기와 건조기로 빨래한 후 가정에 다시 전달해주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전라북도와 남원시에서 사업비를 교부받아 운영 중인 이번 사업은 남원 소방서 내 설치된 세탁기 및 건조기를 이용해 진행된다.
세탁물은 남원시 지역의용소방대에서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수거해 건조에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호응도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준식 서장은 “무료 빨래방 운영을 통해 소외된 이웃주민이 열악한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벗어 날 수 있는 길이 마련된다면 이 또한 주민의 안녕을 바라는 소방의 정신이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한 활발한 이용을 당부했다.
안 서장은 이어 “이번 무료 빨래방 운영으로 지역 주민 편익 도모와 위생 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은기자 rhdms@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