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에 서민 고통 가중
물가상승에 서민 고통 가중
  • 임환
  • 승인 2010.02.02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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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고통 호소가 연속되고 있다. 물가 상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식적으로 나타난 물가 상승 수치보다 체감되는 물가 상승의 폭은 훨씬 커 더욱 어려움이 가해지고 있는 것이다. 설 명절이 코 앞에 다가왔다. 제수용품값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는 우려들이다. 의례 명절을 앞둔 물가의 변동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서민들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통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불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루하루 벌이로 살아가는 서민들에게는 일자리 부족에다 소득의 감소현상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거나 휴학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은 이를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 물가 대책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생필품의 물가 변동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볼수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올해 1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 동월대비 3.6% 상승했고, 이는 지난해 4월이래 가장 큰 폭의 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체적 물가 상승률을 보면 지난해 5월 2.7%, 9월 2.4%, 10월 2.4%등을 보이다가 11월들어 3.0%, 12월 3.5%등 3%대로 껑충 뛰었다. 무엇보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5%가 상승했고, 생선 채소 과실류등 신선식품지수도 전년 동월대비 5.5%, 전월보다 5.1%가 오르는 등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추는 48.8%가 상승한 것을 비롯, 깻잎 39.6%가 올랐고 시금치 33.4%, 감자 25.2%, 토마토 21.9%등으로 나타나는등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생활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은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 불황이 계속되면서 기업체의 구조조정에다 예산 운용의 탄력으로 서민들에게 지원되던 일자리 지원비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소득의 감소로 서민들의 주름살이 펴질 날이 없는 것이다. 체감 소비자 물가는 발표된 것보다 훨씬 커 있는 상태여서 불안한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 불황이 좀처럼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물가상승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물가상승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한 서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대책이 촉구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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