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산부인과’ 여성들, 거친 ‘추노’의 남성 벽 넘을 수 있을까
SBS ‘산부인과’ 여성들, 거친 ‘추노’의 남성 벽 넘을 수 있을까
  • 관리자
  • 승인 2010.01.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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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남자들에 대항하는 여성들이 몰려온다.

수목드라마 대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있는 KBS 2TV ‘추노’에 대항하기 위해 SBS가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새 수목드라마를 선보인다.

바로 ‘산부인과’(극본 최희라, 연출 이현직 최영훈)다. ‘산부인과’는 대학병원 산부인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사와 산모, 그리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산부인과’는 평범한 여자가 최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인 출산과 치열한 산부인과 의사들을 통해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그려가는 ‘메디컬+성장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SBS는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에서 ‘산부인과’ 제작발표회를 열고 그 베일을 벗었다.

“편집작업을 하면서 많이 울었다”며 “무엇보다 연기자들이 열연을 했고, 각 회마다 에피소드가 두세 건 등장한다. 특히 현영이 출연했는데 그녀의 연기 보고 울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 PD는 “‘산부인과’의 기획 의도는 세 가지”라며 “첫째, 우리나라 남자들이 아내의 임신 출산에 대해 의외로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데, 드라마를 통해 출산이라는 것이 목숨을 건 숭고한 일이라는 것을 일깨우고 싶다. 둘째, 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 오기를 주저하고 있지만 작은 병을 크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셋째, 산모와 아이 두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산부인과 의사들의 숭고함 다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캐스팅도 눈여겨 볼만하다. 장서희는 일과 아이 사이에서 고민하는 주인공 ‘서혜영’ 역을 맡았고, 서지석은 좌천된 병원의 불임클리닉 의사로 고주원, 장서희와 삼각관계를 이끄는 ‘왕재석’ 역을 맡았다.

또, 고주원은 중환자실 소아과 의사 ‘이상식’ 역을, ‘선덕여왕’의 문노 정호빈은 대학병원 기조실장 ‘윤서진’ 역을, 이영은은 분만실 간호사 ‘김영미’ 역을 맡았다.

한편, ‘산부인과’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후속으로 오는 2월 3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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