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이강수 고창군수를 비롯해 박현규 군의장, 정남기 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 전운종 천안전씨 대종회장, 기념사업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수 군수는 기념사에서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의 선봉장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이며 전국적 봉기의 시발점이 된 무장기포지와 동학 대접주 손화중의 활동무대인 고장”이라며 “전봉준 장군의 업적을 선양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자주와 평등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적지 테마파크조성, 역사기록화, 스토리텔링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헌수, 봉정, 154송이의 헌화와 전봉준 장군이 서울로 잡혀가면서 상처 치유를 위해 사용했다는 죽력고(대나무즙에 솔잎, 창포 등을 넣어 발효한 증류주)를 올리는 봉전의식과 더불어 대금연주 및 녹두시낭송, ‘동학농민혁명과 고창’이란 주제로 신순철 원광대 교수의 강연 등이 진행됐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