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봉동읍 생강고을 나눔가게 수익금으로 실버카 전달
완주 봉동읍 생강고을 나눔가게 수익금으로 실버카 전달
  • 김한진
  • 승인 2010.01.03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 봉동읍에서 지역 공동체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강고을 나눔가게(운영회장 윤재구)’가 연말을 맞아 운영수익금을 활용해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실버카를 지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강고을 나눔가게는 최근 운영수익금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행 보조기구인 사랑의 실버카 33대를 봉동읍사무소(읍장 박은호)에 전달했다.

생강고을 나눔가게는 지난 3월 지역 주민들의 재활용 물품기증을 통한 자원의 순환을 실천하고, 나눔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봉동읍사무소 내(옛 보건지소)에 문을 열었다.

나눔가게는 기축년 말까지 약 10여개월 동안 마을, 단체, 직원들의 열의 넘치는 참여 속에 옷, 신발, 가전제품 등 6,000여점의 다양한 물품을 기증받았다.

특히 하루 평균 10여명의 주민들이 방문해 기증과 판매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총 2,300여개의 물품을 판매해 3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 등 지역의 나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나눔가게는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수익금 전액을 거동이 불편한 관내 어르신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한 것이다.

실버카를 전달받은 박은호 읍장은 “오늘 우리가 뿌리는 나눔의 씨앗이, 내일은 더 큰 열매가 되어 이웃과 더불어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세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생강고을 나눔가게가 2010년에도 봉동 지역에 나눔 문화를 선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