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지 관리수익금으로 성미 기탁
공원묘지 관리수익금으로 성미 기탁
  • 익산=최영규
  • 승인 2009.12.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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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토박이로 공원묘지를 관리하며 얻은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환원하는 단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익산팔봉동환경사랑회(회장 황건규)가 바로 그 단체인데, 팔봉환경사랑회는 23일 전북도공동모금회에 46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128포를 기탁했다.

기탁한 쌀은 팔봉동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28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 쌀은 환경사랑회가 팔봉동 공설묘지 내에 있는 매점을 운영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마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환경사랑회의 지역 사랑은 8년째 계속되고 있으며, 12명의 팔봉 토박이로 구성된 환경사랑회는 벌초, 화장장 내 휴게실 운영, 공원묘지 관리 등을 통한 수익금을 어르신 효도관광을 비롯한 학생 장학금 지급, 경로당 방문, 독거노인 돌보기 등에 환원하고 있다.

황건규 회장은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회원들과 함께 고향의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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