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지역경쟁력 '전국 최우수'
완주군 지역경쟁력 '전국 최우수'
  • 김한진
  • 승인 2009.1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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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 평가
완주군이 ‘제2회 MK(매일경제)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230개 기초 지자체 중 ‘지역성장발전 경쟁력’과 ‘단체장 최고 리더십’에서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매일경제신문은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원장 김영수)와 공동으로 전국 23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재정과 공공자본, 생태·안전, 인프라 및 생산성, 세계화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148개 지표를 계량화해 지역경쟁력 평가를 실시했다.

양 기관은 1차 평가에서 ‘A+’ 이상 평가를 받은 40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과학적 분석과 현지실사 및 검증, 주민평가, 최종 전문가 종합 평가 등 총 4차에 걸친 끝에 최종 순위를 발표했다.

완주군의 경우 평가 대상 5개 분야에서 대부분 최고 수준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 ‘종합부문 전국 최우수’는 물론 주민들의 평가점수 비중이 가장 큰 자치단체장 리더쉽 평가 부문에서도 전국 1위인 ‘The Best Leadership’에 선정됐다.

이는 자치단체와 단체장 모두의 경쟁력이 전국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완주군의 위상은 물론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를 주관한 매경과 연구원 측은 완주군의 경우, 단체장의 과감한 변화와 행정혁신, 생활민원 8272팀과 1마을 담당제 등 주민밀착 현장행정, 기업과 국책사업 유치 등 성장 인프라 확충, 교육예산 집중 투자, 만경강 생태관광 기반 구축, 농업농촌 약속 프로젝트·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농촌소득증대와 활성화 시책, 각종 맞춤형 복지시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군(郡) 단위 자치단체 중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는 데서 매우 놀라운 일이지만, 민선4기 이후 완주군이 일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볼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게 주변의 반응이다.

완주군은 민선4기 원년인 2006년도에는 예산규모가 2,440억원이었으나, 매년 20%이상 증가율(최종 86.7%)을 달성하면서 군 지역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루기 어렵다는 예산 5,000억원 역사상 최초로 활짝 열었다.

또한 향후 10년,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대단위 사업과 군민 소득증대 및 복지실현을 위한 재정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120여개 기업 유치 및 1조원 규모의 투자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효과로 2006년 255억이던 지방세 수입은 올해 거의 2배인 464억으로 크게 증가시켰다.

이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고온 플라즈마 응용연구센터 등 미래 첨단 신소재 개발을 선도할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국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2006년도에 589억원에 불과하던 국가예산도 올해 무려 1,538억원으로 3배나 늘렸다.

임정엽 군수는 “전국 최우수 자치단체 평가의 배경에는 민선4기 완주군정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잠재력이 그대로 평가에 반영된 것”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매진해 ‘미래 희망도시 완주’ 건설에 주마가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K 지역경쟁력 평가’는 21세기 지방의 세계화 경쟁시대를 맞아 국내 각 지역의 경쟁력 수준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계량화된 분석기법을 통해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가장 신뢰있는 평가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최우수 자치단체 시상은 11월 23일 국가지역경쟁력 연구원장과 매일경제 임원 등이 완주군을 직접 방문해 임정엽 완주군수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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