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청 77개 업무팀, 64개 마을과 자매결연 체결
완주군청 77개 업무팀, 64개 마을과 자매결연 체결
  • 김한진
  • 승인 2009.11.0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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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청 공무원들이 농촌마을의 희망만들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4일 완주군에 따르면 본청 77개 업무팀 공무원들이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내 6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향후 해당 마을을 활력과 희망이 넘치는 명품마을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개발사업단 경영수익사업팀 및 행정타운 조성팀, 건설교통과 교통행정팀, 문화관광과 도서관팀 등 4개 팀은 30일 파워빌리지 사업과 시민 실버농원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는 삼례읍 자운영·학동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또한 이달 4일에는 주민생활지원과 복지기획팀 및 드림스타트팀, 환경위생과 수질보전팀, 의회사무과 의정기획팀이 파워빌리지와 시민실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봉동 서두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아울러 건설교통과 농촌지역개발팀은 추동마을과, 주민생활지원과 노인복지팀은 한계마을과, 주민생활지원과 장애인복지팀은 낙정마을과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자매결연에서는 ‘마을사업 주민헌장’을 명시, 주민들 스스로 마을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각자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 마을의 희망과 발전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지를 담아 내발적 마을사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완주군은 민선4기 들어 ‘강한 농촌,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촌재생의 해법으로 농촌형 마을사업을 제시하고, 완주군만의 각종 특화된 사업을 역점 추진해오고 있다.

완주군이 추진하고 있는 마을사업은 파워빌리지를 비롯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시민실버농원, 농촌마을종합개발, 산촌생태마을, 녹색농촌체험마을 등 총 64개에, 투입 예산만 연 50억원에 달한다.

또한 마을사업 분야도 문화관광형, 소득형, 체험형, 산촌형, 개발형, 정보형, 전원형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전체 사업의 70%인 40여개 사업은 정부 지원없이 완주군의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완주군이 농촌 마을사업에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있는지 증명해주고 있다.

이중 파워빌리지 사업은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 없이 1개 마을당 내용과 규모에 따라 1,000만~5억원의 군비만을 투자해 힘있고 강한 마을을 목표로 총 7개 마을을 육성하고 있으며, 주민의 직접 참여와 체계적이고 특화된 마을프로그램을 정착시킴으로써 사업방식과 내용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정부의 새로운 지역사업 모델로까지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완주군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커뮤니티 비즈니스(지역공동체사업)는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농촌 발전의 대안으로 제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농식품부에서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지원사업으로 20억원 지원을 확정키고 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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