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대부고 학생들이 일냈다
전북사대부고 학생들이 일냈다
  • 한성천
  • 승인 2009.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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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대부고 학생들이 일(?)을 냈다.

지난 24일 인하대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가 주관한 ‘2009 WATCH 21’(고급 여성공학 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 결과 발표회에서 2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기 때문.

이번 발표회에는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거쳐 선정된 8개 분야 63개 팀이 참가해 올 한해 대학생들과 협력해 연구한 프로젝트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전북대 사범대학 부설 고등학교(교장 장남석)에서는 2학년 두 팀이 이 대회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경쟁이라기보다 그동안 연구하고 정리한 내용을 친구들과 토론하듯 자연스럽게 논리를 전개하는 등 발표에서 재량을 맘껏 발휘했다.

그 결과 참가한 두 팀 모두 ‘고분자분야’와 ‘기타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각 분야 1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분자 분야의 ‘고지원·이지수·조인영(지도교사 권오형)팀’은 ‘휴대용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액정 디스플레이 연구’라는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또 다른 팀인 ‘김윤영·김하경·양서현·조아나(지도교사 김은정)팀’은 기타 분야에서 ‘발효를 이용한 콩 스낵의 개발과 성분 분석’이라는 프로젝트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에도 ‘2008년 WISE(여고생 과학기술) 전북발표대회’에서 전북대 총장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 WATCH 21 결과 발표회’에서도 ‘메주의 발효기간에 따른 항 비만효과 검증’이라는 주제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남석 교장은 “전북사대부고가 교과 학력신장에 대한 우수성뿐만 아니라 이공계열 전문분야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에서도 앞서고 있는 결과다”며 “학생들의 이러한 활동은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앞으로도 과학 활동 우수학생이 많이 배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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