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77%로 전월보다 0.32%p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0.33%p상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이며, 금리는 지난해 12월 6.81%를 기록한 이래로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이런 상승은 91일물 CD 유통수익률 상승에 기인한다. 지난달 1일 2.57%에 머물던 CD금리는 지난달 30일 2.75%로 0.18%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 역시 전월비 0.33%p 상승한 연 5.96%로 집계됐다.
일부 은행들의 만기도래 특판예금의 재유치를 위한 금리 인상 등으로 예금금리도 크게 올랐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는 0.25%p나 상승한 3.27%로 지난 1월 4.26%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기적금 및 상호부금 금리도 각각 0.04%p씩 상승세를 보였다.
김완수기자 kim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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