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유통업체 벼매입량 전년대비 5.1% 증가전망
산지유통업체 벼매입량 전년대비 5.1% 증가전망
  • 정재근
  • 승인 2009.10.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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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유통업체들의 2009년산 수확기 벼 매입물량이 전년보다 5.1% 증가할 것을 전망됐다. 이에 반해 산지 벼 매입 가격은 9월초 4만8,123원/40㎏에 형성되다가 10월5일 4만4,979원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3%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 산지 벼 가격은 10월 5일 기준으로 정곡 140,008원/80㎏, 조곡 44,282원/40㎏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7%, 14.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산지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협 RPC와 비RPC농협의 매입물량은 전년보다 각각 3.8%, 8.3% 증가하고 민간RPC도 전년보다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가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자금 지원 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자금에 대한 이자를 낮추는 등 매입을 더 늘리도록 유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농협은 벼 매입자금을 전년보다 1천억원 늘린 1조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해 농협의 수확기 벼 매입예상 물량이 전월 조사치(1.4%)보다 3.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산지 벼 가격은 9월초 4만8,123원/40㎏에 형성되다가 10월5일 4만4,979원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3%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지역별 산지 벼 가격은 경기도가 17만392원/80㎏으로 가장 높고 충남이 13만4,992원으로 가장 낮다. 산지 벼 가격은 경기도가 5만832원/40㎏으로 가장 높고 경남이 4만3,396원으로 가장 낮다.

특히 조곡가격은 전지역에서 하락했으며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기도였다.

전북지역은 산지 쌀 가격은 2008년 10월5일 158,584원(정곡/80㎏)이었으나 올해 140,008원으로 무려 11.2%나 하락했다. 또 조곡의 경우도 같은 기간 전년도 51,579원(40㎏)이었으나 올해는 44,282원으로 14.1%로 하락폭이 컸다.

농촌경제연구원 측은 “2009년 쌀 생산량이 468만2천톤으로 예상돼 올해 수확기(11∼12월) 가격은 14만7천원∼15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정부의 시장격리조치(11만톤)가 있을 시에 수확기 가격은 14만9천원∼15만1천원 수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재근기자 jgjeo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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