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축제 피날레
지평선축제 피날레
  • 조원영
  • 승인 2009.10.13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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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김제 벽골제를 중심으로 개최된 제1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축제의 계절 가을에 단연 전국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13일에는 안숙선 명창의 소리와 대북 공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하늘과 땅, 천지를 깨우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대동놀이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 전부터 관광객이 몰리기 시작해 개막 첫날에는 25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다녀가 김제는 그야말로 교통대란이 일어났을 정도였다.

7개분야 75개로 짜여진 독창적이고 특색있는 지평선축제만의 농경체험프로그램은 농경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선보였고 코스모스 400리 꽃길, 서해의 저녁노을과 맞닿은 황금들녘의 경관에서 오는 감동은 관광객을 감동시켰다.

제11회 지평선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5일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는 것.

대중의 열정을 사로잡으며 벽골제의 밤을 찬란히 빛낸 개막축하공연, 벼고을 김제출신으로 구성된 어울림 콘서트,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은 가을밤 추억의 7080콘서트, 청소년들의 끼를 표출한 지평선에 울리는 젊음의 메아리에서 아웃사이더 힙합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문화생활을 한층 드높였다.

농경문화축제라는 위상에 맞게 농경프로그램은 그야말로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한민족 농경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선사했다. 남녀노소 들녘 메뚜기잡기체험, 우마차 여행, 처음 보는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하며 쌀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한눈에 느끼고 체험해보는 벼 베어 장화 쌀뒤주 채우기 체험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벽골설화 단야낭자 손인형극, 지평선쌀 체험마당, 짚풀 문화 체험, 세계 연만들어 지평선에 날리기, 벼고을 농경올림픽, 명인학당 선비생활 테마마을, 지평선 KTX타고 들녘나들이 등은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 전국 각지 인터뷰 요청과 현장촬영, 뉴스보도 등이 연일 쇄도하는 등 인기만점이었으며 중앙언론사 및 경남, 충청 등 각 지자체에서는 탄탄한 행사진행의 노하우를 엿보기 위해 축제장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벤치마킹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지평선축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Global Top Brand 가치를 높인 대동 Issue Festival’로 새만금의 중심도시, 김제의 비전을 제시한 이번 축제는 체험 프로그램을 정점으로 지평선 연날리기 세계 기네스 기록도전 등 규모의 웅장함과 참신성을 더해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대동 어울림 한마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5년연속 최우수축제를 넘어 대표축제를 향해 축제기간 동안 바쁜 영농을 뒤로 하고 한마음 한 뜻으로 한 길에 동참해주신 김제시민 모두께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를 꼭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조원영기자 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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