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천여개의 '사랑' 쾌척
1만5천여개의 '사랑' 쾌척
  • 김한진
  • 승인 2009.09.18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전주공장, 아름다운 가게 물품 기증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김영국)이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안 쓰는 가전제품류와 의류 등 재활용품 1만5천400여점을 아름다운 가게 전북본부 측에 전달했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이를 위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3주간에 걸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임직원 개개인의 집 안 구석구석에서 잠들어 있는 재활용 가능 물품들을 수집한 바 있다. 그 결과 목표치인 1만 점을 1.5배나 뛰어넘는 각종 재활용품들이 접수됐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7일 하루 동안 아름다운가게 전주평화점에서 임직원 및 가족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특별판매전을 열고, 물품 판매와 매장 정리정돈을 도우며 값진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회사를 대표해 전주평화점을 찾은 장동희 이사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 재활용품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아름다운가게 전북본부 측은 "어쩌다 한 번 일과성 이벤트로 물품 기증을 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2007년과 2008년에 이어 3년 연속 우리 아름다운가게를 찾아주시니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덕분에 우리의 도움을 받는 어려운 이웃들이 올 추석과 겨울을 한결 따뜻하게 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심정을 피력했다.

완주=김한진기자 khj236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