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주기, 도민사랑에 보답"
"차 사주기, 도민사랑에 보답"
  • 박기홍
  • 승인 2009.09.14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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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지엠대우, 도내 3천여대 판매...보은의 마음담아 이웃돕기 쌀 기탁
▲ GM대우차판매(주) 전북본부는 14일 불우이웃돕기 쌀 200포대를 전북도에 기탁했다.
전북도가 추진해온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이 불우이웃 돕기로 번지는 등 사랑의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온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에 힘입어 도내 판매고가 꾸준히 높아가며 GM대우 군산공장의 정상가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GM대우차 사주기 운동을 적극 펼친 결과 올 7월 말까지 도내에서만 3천23대의 GM대우차가 팔리는 등 같은 기간 전국판매량(6만2천여 대)의 5%에 육박했다.

도는 작년 말 전북도와 도 교육청, 14개 시·군이 참여해 GM대우차 사주기 도민운동 발대식을 한 후 도민들의 호응이 이어져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도내 공무원들의 경우 특별할인 판매에 힘입어 1천200여 개 기관이 대거 참여했으며, 올 2월에는 ‘전북사랑·GM대우사랑’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 지원, 도민들의 애향심이 작용하면서 GM대우 군산공장의 가동이 활발해지는 등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모범적 사례로 손꼽혔다. 이 중에는 도와 시·군이 관용차로 25대를 구입하였고, 도내 공무원 대상 특별할인 판매를 통해 446대를 판매한 성과도 포함돼 있어 의미를 더해준다.

GM대우차판매(주) 전북본부는 이와 관련, 도내 공무원이 구입한 차량 1대당 2만 원씩을 적립해 도민들에 보답하기 위해 쌀 20kg짜리 200포를 구입해 불우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14일 전북도에 기탁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업과 도민이 상생하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며 GM대우의 정상가동을 축하했다.

GM대우차 판매 홍승목 전북본부장은 “군산공장이 최단기간 내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도와 각시·군, 도민들이 대우차 사주기 운동에 적극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작지만 고마움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GM대우 군산공장은 또 김장김치 10kg짜리를 170세대에 전달했고, 보온 내의 2천500벌을 구입해 도와 군산시에 기탁했으며, 올 설날에는 재래시장 상품권 2억5천만 원어치를 구입한 바 있다.

박기홍기자 k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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