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고 국제부, 외국어 실력 탁월
전북외고 국제부, 외국어 실력 탁월
  • 한성천
  • 승인 2009.09.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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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외국어고(교장 이희목)가 날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학기, 전북외고 국제부는 2명의 토익 만점 학생(3학년 중국어과 유한별, 3학년 스페인어과 조여진)을 배출했다. 또, 스페인어 전공 대학생도 얻기 힘든 DELE B2 합격(스페인어과 3학년 허결), 중국어 HSK 9급(3학년 진슬아), 코리아타임스 주최 국제 영어말하기 시험 은상 3명, 국제영어논술시험 동상 2명, 전국영어말하기대회 은·동상 각 2명, 심사위원장상 수상, 스페인어 DELE B1에 11명, A1 11명, 일본어 인증 1∼2급 5명, 중국어 HSK 9∼3급 12명, 토익 965점 이상 8명 등 한 학기에 거둔 수확만도 한아름이다.

이 같은 수확은 철저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전북외고 국제부는 공통 전공어인 영어와 복수전공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제2 외국어 등의 3개 외국어를 3년 동안 85단위를 이수하며, 9명의 원어민 교사 활용 외국어 인증제, 미국 와이오밍주 교사들과 연결한 영어원격화상 프로그램(매일 점심 시간 활용), 3-Step Speaking, 토플·SAT 프로그램, 매일 아침시간 영어 듣기시간 운영 등을 통해 외국어 교육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이희목 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학하여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생소한 전공어 영역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그 이유는 학생들이 언어 영역에 남다른 이해 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열정과 실력을 고루 갖춘 우수한 외국어 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헌신적으로 개별 지도 등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국제반 학생들의 더욱 뛰어난 활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토익 만점 외에도 텝스 915점, IBT 토플 114점, 스페인어 DELE B1 등의 좋은 외국어 점수를 가지고 있는 3학년 조여진 학생은 “내신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글로벌 리더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진학을 희망하고 있지만 대학 진학에 성공한다면 세계의 오지, 문명지를 가리지 않고 다니면서 생생하게 그 나라의 살아 있는 기사를 전달하는 멋진 기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학 시절 성적은 보통이었고 외국 현지에 머문 경험이 없었던 조 양은 “영어 비디오 내용 전체를 외우거나 틈틈이 영자신문 읽기 등에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습관이 외국어에 남다른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성천기자 hsc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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