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희의 행복논술-학년·인지도 따라 신문 역사교육 방법 다양
최지희의 행복논술-학년·인지도 따라 신문 역사교육 방법 다양
  • 한성천
  • 승인 2009.08.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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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신문과 역사교육


즐거운 일에도 슬픈 일에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우리 민족의 특징은 고조선 시대 사람들에게도 찾아볼 수 있다. 그들도 노래와 춤을 무척 사랑해 하늘에 제사를 드리는 행사가 열릴 때면 한 바탕 노래와 춤판을 벌였다. 지금까지 전해 오는 고조선의 노래는 중국의 고금주>라는 책에 실려 있는 ‘공무도하가’다. 가락과 박자는 알 수 없고, 노래 가사만 전해진다. 이 노래를 지은 사람의 이름은 ‘여옥’으로 뱃사공 ‘곽리자고’의 아내였다. 

  어느 날 곽리자고가 강가에 앉아 있는데 한 노인이 강으로 뛰어들었다. 노인의 아내가 뒤따라와 말렸지만 그는 끝내 강에 빠져죽었고, 노인의 아내는 공후를 타며 슬피 노래하다가 뒤따라 강에 뛰어들었다. 곽리자고는 이 이야기를 여옥에게 해 주었고, 여옥은 그 자리에서 공후를 타며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한다. 뱃사공의 아내가 즉석에서 노래를 지어 불렀을 만큼 고조선 사람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실력 또한 뛰어났음을 추측할 수 있다.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란 이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돌아보고 우리의 뿌리를 찾는 일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E.H.Carr은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 하였고, 단재 신재호는 역사를 “나와 내가 아닌 것의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역사공부를 하는 이유는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알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한 국가의 보존과 그 국가의 미래는 그 나라 구성원의 역사관과 역사의식에 달려있다고 한다. 역사는 사실에 근거하여 사회의 변천과 흥망을 기록하는 것이다. 역사교육은 역사왜곡의 실상과 사례, 그 영향을 살피고, 대응방법과 역사 재정립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가야한다.


  잘못된 역사관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역사교육을 통한 역사의식을 높여야한다, 또한 역사교과서에서 왜곡된 부분이나 오류를 찾아 역사적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토론을 통한 정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신문을 통해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역사교육 방법으로는 문화재와 역사현장의 체험학습, 한글의 우수성 찾기, 무분별한 일본 역사용어 찾기, 외래어와 외국어 구분하기, 시대별 문화별, 지역별, 인물별, 역사신문 만들기, 신문의 국제 면을 토대로 외국과의 역사일지 작성하기 등을 아이들의 학년, 연령, 인지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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