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들의 학습태도가 과거 주입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 서로 묻고 대답하면서 깨우쳐 가는 학습과정을 눈여겨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내가 취하고 있는 교수-학습은 어느 누가 본다할 지라도 특별난 것은 없다. 다만 학습자가 일반 학교와 다르다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한 교실에서, 유치원에서 노인교실 할아버지까지 똑같은 학습문제를 가지고 동화구연도 하고, 주장과 토론을 하면서 문제해결을 한다는 것이다.
방학동안 실행했던 “동화사자성어童話四字成語”, 박장대소(拍掌大笑) 를 가지고 50분 동안 진행한다.
먼저 한문공부로 사자성어생성의 유래를 인터넷을 통하여 스스로 찾고, 뜻과 음을 익인 후 제시된 동화를 역할극으로 표현한다.
이 과정을 통해 서로 칭찬을 하면서 스스로 장단점을 판단하고 박장대소의 가치를 터득한 후에는 실제 ‘우하하하하’ 큰소리로 박장대소(拍掌大笑)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 웃음이야 말로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것이다.
학부모나 학생 모두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교육현장에도 교육공급자나 수요자 모두 변화에 대한 의지와 그 실천이 가장 긴요한 때가 지금이 아닌가?
미래에 대한 희망과 행복을 그릴 수 있는 교육경영을 생각해 본다.
첫 째 촛불정신을 가진 교육경영 만이 교육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교육현장에서 질 높은 교수자료와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하여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실천할 때 변화된 희망적인 미래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변화 없이 같은 일을 계속하면서도 좋은 결과만 기다리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것은 변화가 없다면 무엇도 할 수 없음을 웅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물의 속성을 진닌 교육경영인이 되어야 변화에 동참할 수 있다.
물은 부드럽다. 그리고 위에서 아래로 작은 실개천에서부터 큰 강에 이르기 까지 나무뿌리며 돌부리에 치면서도 졸졸졸졸 노래를 부르며 목적지인 큰 바다에 이르는 것이다.
교육도 이와 마찬가지다. 변화에는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나 그 난관을 지혜와 슬기로 극복하자는 것이다.
세 번째는 조화와 합력이 뒤 따르는 변화이어야 한다.
유명한 교향악단이나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것은 소리의 음색과 고저가 다른 악기들 끼리 내는 소리의 조화에 있다. 그 것은 각 파트에서 책임을 다하는 연주자와 지휘자간에 합력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교육의 성공적인 변화도 학교와 학생 그리고 학 부모 간에 힘의 합력이 아니면 이루어 낼 수 없는 것이다.
변화되는 새로운 입시 제도가 등장하여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그 것은 시험관을 통해서 입학생 선발을 하겠다는 대학교가 많다. 이 역시 교육에서 매우 고무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것이다. 이 제도를 잘만 실행한다면 교육의 암적 존재인 사교육비 경감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유명 대기업에서는 이미 실시하여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좋은 입시제도 자체도 교육의 큰 변화이지만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감시 감독을 하는 정부와 학교, 그리고 수험생간에 관계변화가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의 변화, 즉 내 삶의 변화된 실천만이 변화된 우리 교육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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