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에다 미노루 아야정장 "진안 마을만들기 한수 배우겠다"
일본 마에다 미노루 아야정장 "진안 마을만들기 한수 배우겠다"
  • 권동원
  • 승인 2009.08.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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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을만들기의 선두 지자체인 아야정 마에다 미노루 정장이 진안군 마을만들기 사업을 극찬하며 교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을만들기 한일교류회 참석차 5일부터 2박3일간 진안을 찾은 마에다 정장은 "아시아의 친구로 이렇게 친근한 교류를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마을만들기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도 진안군과 아야정 간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에다 정장은 "산림이 전체 면적의 80%를 차지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진안과 아야정이 같은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서로에게 즐거운 일이다”며 “한국 마을만들기 사업의 대표 지자체인 진안군의 훌륭한 사례를 착실하게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나가는 것이 사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열쇠임이 분명하다.”라며 “진안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다 홍삼·한방, 아토피산업, 그림투어리즘 등 가지고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는 "아야정에서는 자연과의 공생공존을 기본으로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지키는 것을 헌법과 같이 지키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환경을 지키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려는 마음이 지금의 성공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야정은 60년대 일본정부의 산림벌채계획을 따르지 않고 자연 숲을 보존하면서 지역 부흥의 전기를 마련했다.

울창한 숲을 이용한 관광객 유치, 깨끗한 물을 활용한 주류산업, 유기농업 활성화 등으로 돌아오고 싶은 건전한 산촌마을이다.

진안=권동원기자 kwon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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