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와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이야기하니까 틀릴까봐 겁나지도 않고 즐거웠어요.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도시나들이에 나선 장수 수남초 백성숙(5학년) 학생이 웃으며 하는 말이다.

백성숙 학생과 함께 도시나들이에 나선 학생은 모두 31명.

이들은 장수교육청(교육장 신병호)에서 주관해 시행한 여름방학 단기집중 영어프로그램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한 학생들로 3일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전주를 찾았다.

전주빙상경기장과 영화관 등 전주 일원을 돌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 장수지역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7일까지 장수교육청에서 열리는 ‘2009 여름방학 단기집중 영어프로그램’은 듣기, 말하기, 게임, 노래 등 실제 상황에서 직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장수=이승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