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루와인터널 문턱 닳는다
머루와인터널 문턱 닳는다
  • 임재훈
  • 승인 2009.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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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한 달 여를 맞은 무주머루와인터널이 관광 및 농가소득증대에 실질적인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7월 한 달 동안 6천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머루와인터널을 다녀갔다”며, “관광객들의 반응도 좋고, 실제 현장에서 판매된 와인만 1천7백여 병에 달해 이에 따른 매출액만 2천600여 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머루산업육성을 위해 군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머루클러스터 사업은 물론, 전라북도 식품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목표로 삼고 있는 머루특구지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천마를 비롯한 오미자즙과 매실즙 등 머루와인터널 농 · 특산물직판장에서 판매된 농 · 특산물 판매액도 530여 만 원에 달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측면도 부각되고 있다.

산머루클러스터 사업단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과 수매, 가공기반을 확보하는 등 산머루육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군은 앞으로 머루와인터널을 사업성공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계획.

적상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머루와인터널은 무주産 머루와인의 숙성 및 저장, 판매 공간으로 무주양수발전처의 작업터널로 사용되던 곳을 리모델링한 곳으로 와인카페와 와인시음장 및 저장고 등이 있는 머루와인 비밀의 문(270m)의 온도는 연중 14~17도로 한 여름에도 겉옷을 걸쳐야 할 정도로 시원하다.

또한 와인 키핑장을 비롯해 축하 문구 등을 와인 병에 새겨 선물할 수 있는 애칭조각와인 택배 이벤트가 운영돼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상 2층에 조성된 와인하우스(163.73㎡)에는 반딧불 농 · 특산물 판매장과 와인카페 겸 찻집이 위치해 아름다운 적상산의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도 있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117농가에서 연간 355톤의 산머루를 생산하고 있으며,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공모에서 지역클러스터육성사업대상으로 선정돼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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