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피크전력 중앙제어장치 설치
도농업기술원, 피크전력 중앙제어장치 설치
  • 최영규
  • 승인 2009.07.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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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냉방으로 인한 전력소비량 절감을 위해 설치한 피크(Peak)전력 제어기가 에너지절감 효과는 물론 전력요금을 크게 절감시켜 공공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실험실 및 사무실 등의 전력 소비 수요량이 많아, 전력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피크전력 사용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피크전력 중앙제어장치를 설치했다.

사무실에 설치돼 있는 시스템 에어컨(40대)의 적정온도와 시간을 자동통제해 전력사용량을 최소 30%이상을 절약함으로써 기본요금 및 사용요금 절감으로 공공요금 예산을 년간 1천100만원 정도 절약할 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스템은 냉·난방기를 그룹으로 설정해 한국전력에서 15분 간격으로 전기사용량을 체크하므로, 냉·난방기 운전 타임을 일시 중지하고 순차적으로 송풍기만 가동시키도록 설정해 피크 전력을 낮추는 것이다.

특히 관공서나 학교 및 대형 사무실에서는 한전 전기요금 규정상 사용 부하용량이 100kw이상인 경우 피크전력 요금제가 시행되며, 현행 전기요금 중 기본요금은 여름철 7∼9월의 3개월 중 순간 15분간 피크전력을 기준으로 1년 동안의 기본요금을 부과하게 된다.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전기사용요금에 기본요금을 합산해 전기요금을 지불하기 때문에 기본요금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하절기 냉방 소비 전력이 50%이상을 차지하므로 실내온도를 24℃ 이상 유지하는 등 전력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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