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5연패 귀징징, 신기록 계속
다이빙 5연패 귀징징, 신기록 계속
  • 신중식
  • 승인 2009.07.22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메이커' 궈징징(28,중국)이 이번에 제대로 일을 냈다.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합계 388.2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로 궈징징은 2001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선수권 다이빙 부문에서 5회 연속 우승한 것은 남녀를 통틀어 궈징징이 처음이다.

지난 2001년 대회부터 2007년 멜버른 세계선수권까지 4회 연속 2관왕(3m 스프링보드 및 싱크로다이빙)에 올랐던 궈징징은 오는 23일 시작되는 여자 3m 싱크로다이빙에서 5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궈징징은 경기 후 국제수영연맹(fina.or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의 선수 생활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느꼈다"면서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과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출전하는 것을 계획중이다. 내 목표는 개인 기록을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다.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은 내게 큰 기쁨이자 계속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던 궈징징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2009 중국 명사 50인'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오밍, 영화배우 장쯔이, NBA 스타 이젠롄에 이어 4위에 오를 만큼 영향력을 가진 스포츠 스타다.

특히 포브스의 이 순위는 수입 등을 고려한 것으로 궈징징은 여자 스포츠 스타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력과 재력, 여기에 미모까지 겸비한 궈징징의 일거수 일투족이 팬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당연지사. 궈징징은 지난해 바람둥이로 유명한 홍콩 재벌 3세와 염문설을 뿌렸고 지난 3월에는 선정적인 문구가 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나 입방아에 오르는 등 중국의 대표적인 이슈메이커로 알려져 있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