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KTX익산역 착공
오는 24일 KTX익산역 착공
  • 최영규
  • 승인 2009.07.2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선과 전라선의 분기점인 KTX익산역이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오는 24일 착공된다.

이날 오후 3시 익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착공식에는 이한수 시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을 비롯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 최승룡 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 대림산업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다.

이 착공식에는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주관하는 안전기원제도 함께 열려 공사가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되길 기원할 예정이다.

새롭게 위용을 드러낼 KTX익산역은 2014년 개통 예정인데, 총 사업비 2천300억을 투입해 역사를 포함한 철로 2.9km 등을 새로 건설하게 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구도심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현 중앙지하차도를 완전 철거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차도전용 4차선이 생겨나고, 도로양측에 1.5m정도의 자전거도로가 형성된다.

또 시민들이 자유로이 동측과 서측을 왕래할 수 있도록 5m 가량의 동서연결 보행데크와 역사내부를 통과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이밖에도 서측에서 KTX를 이용하는 이용객을 위해 서측에도 간이 매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이용자 편리를 위해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에스켈레이터와 동측과 서측에는 주차장 등이 설치되고 익산역사 내에 새만금을 포함한 전북도와 익산시 홍보관과 여행자를 위한 여행정보센터 등을 마련한다.

하지만 현 지상역사인 KTX익산역이 선상역사로 변경되지 않아 구도심활성화 등과 연계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4년말 KTX가 개통되면 익산에서 서울까지 1시간 8분이 소요되어 한나절 생활권이 된다”며 “KTX익산역을 구도심활성화 등과 연결할 수 있도록 현 지상역사에서 선상역사로 변경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