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병원 로봇수술, 충청이남 최단 100차례 돌파
원대병원 로봇수술, 충청이남 최단 100차례 돌파
  • 최영규
  • 승인 2009.07.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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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 로봇 수술팀이 10개월만에 호남, 충청, 제주지역 최초로 최단기 로봇수술 100차례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봇수술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원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첫 수술이후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전립선암절제술 38건, 갑상선절제술 37건, 방광암절제술 8건, 신장암절제술 8건, 직장암절세술 5건 등 총 102건의 로봇수술을 달성해 로봇수술의 우수성을 만천하에 입증했다.

로봇수술은 통증과 수술부작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회복기간도 단축시켜 환자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외과 이광만, 최운정 교수팀이 지방에서는 최초로 유일하게 시행한 로봇 내시경 갑상선 수술의 경우 현재까지 37차례의 로봇수술을 한치의 오차 없이 성공해 도내는 물론 충청, 경기권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과의 로봇갑상선 로봇수술은 국내에서 가장 적은 수술 절개창으로 목부위에 흉터 없이 내시경 갑상선 암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수술 실적은 지방대학 최초이자 전국 5번째 시도이며, 수술 규모에서도 전국 5위에 랭크되는 수준이다.

통상적인 일반 갑상선 암 수술에서는 목 앞에 피부를 절개해 수술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목의 전면에 있는 흉터로 사회생활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으나 원대병원의 로봇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겨드랑이의 피부 절개를 통한 수술로, 미용적이면서 안전한 장점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젊은 연령층의 환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 로봇수술 100번째를 맞아 갑상선암 절제술을 시행한 외과 이광만 교수는 “현재까지 수술 받은 서른일곱 차례에서 목소리 변화로 고생하는 환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으로 재수술을 시행한 환자도 한 예도 없어 너무나 기쁘다”고 수술소감을 밝혔다.

익산=최영규기자 y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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