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택 군산평생교육원장> 법과 질서가 앞서가는 행복한 가정
<황현택 군산평생교육원장> 법과 질서가 앞서가는 행복한 가정
  • 이방희
  • 승인 2009.07.0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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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제헌절을 맞이하는 ‘법질서 지키기’ 웅변대회를 열은 바 있습니다.

28명의 어린 연사들이 지어 낸 우수한 원고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원고를 소개합니다.

『우리 집은 법과 질서가 앞서는 행복한 가정입니다. 아침 등굣길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학교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아 차’ 선생님께서 내준 수학 숙제 장을 놓고 온 것이어요. 오던 길을 뒤돌아 숙제장을 다시 들고 오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잘못하다가는 지각하게 생겼기 때문에 뛰기 시작했지요. 횡단보도를 건너야 할 때입니다. 신호등에 빨간 불이 켜진 것입니다. 잠깐! 내 발걸음은 멈추었습니다. ‘지각을 하느냐 교통신호를 위반하고 지각하지 않느냐? 긴박한 갈등입니다. 그러나 나는 늘 법 질서는 생명과 같다고 강조하시는 아버지의 준법정신을 택한 것이지요.

애연가이신 아버지 께서는 ‘실내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가족끼리의 약속을 하신 후에 단 한 번도 그 약속을 어긴 경우를 본 일이 없습니다.

또 불우한 이웃을 돕고있는 어머니는 노인복지관에 나가서 돌볼 사람이 없는 노인들에게 점심공양을 하시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불우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속에 정한 법을 어기는 경우도 아버지와 똑같이 없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나 세 식구가 지켜나가는 법과 질서는 우리 가정을 언제나 웃음꽃 피어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이웃의 행복이고 국가와 사회의 행복입니다 여러분! 』



이 짤막한 원고 속에 스며있는 어린이가 주는 신선한 충격입니다.

이 어린 연사가 주장하는 것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 나는 것들이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지나쳐 버리는 일들입니다.

지각이 무서워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학생들 때문에 터져 나오는 사건사고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학교 앞 횡단보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하얗게 그어놓은 사고 표시들입니다. 이것은 법질서를 지키지 않는다는 표시도 됩니다.

또, 어른들은 스스로 정해놓은 아동보호법을 스스로 위반하면서 바르고 착하게 키워야할 순진한 청소년들을 악의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몰염치한들 때문에 가정이 파괴되고 사회를 혼란시키는 것입니다. 구멍가게에 진열된 불량식품들, 나의 욕구만 채우기 위해 어린 청소년들을 성범죄로 삼는 치한들로 가정을 파멸로 몰아넣는 것입니다.

또 있습니다. 노인 인구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호를 받아야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길거리에 버림받아 추운 겨울에 동사사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사회에서는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사회는 초조와 불행 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어린 소년의 주장처럼 나도 교통법규를, 아빠는 스스로 정한 약속을, 엄마는 불우 이웃을 돕는 봉사 정신으로 웃음꽃 피어나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꿈너머 꿈,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 가정에서 잘사는 꿈입니다.

행복한 꿈을 달성하여 우리 모두가 법과 질서를 잘지켜 우리 사회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이며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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