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해양부와 군산항 등에 따르면 전국 무역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은 모두 8천979만8천966톤으로 전년 대비 90.6% 수준에 그쳤다.
전국 물동량의 이 같은 감소세에도 같은 기간 군산항의 물동량 처리실적은 모두 1백70만5천952톤으로 전년보다 11만6천807톤이 늘었는데 이는 전년대비 107.4% 수준으로 이런 증가세가 지난달(102.76%)에 이어 2개월 연속되고 있다.
하지만, 군산항의 이 증가세는 주로 연안 물동량 증가에 따른 것인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7%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연안 물동량은 무려 152.7%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군산항의 한 관계자는 “지속된 경기침체 속에서 배후 산업단지 등이 빈약함에도 군산항의 물동량이 최근 늘고 있는 것은 계절적 요인 등에 따른 연안 물량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며 “최근 잠깐 증가세를 보였던 수입 물동량도 지난 5월부터는 수출물량과 함께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황경호기자 khw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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