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직원들과 학성강학연구회 의료봉사단은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 관내 경로당과 그룹-홈, 복지회관 등을 찾아 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춰 진맥하고 침, 뜸, 부항 등 의료혜택을 제공해 지역민 건강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죽산면 외리경로당에서 시작된 무료한방 의료봉사활동은 그동안 의료취약계층 1,100여 명에게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또한, 해당 면사무소 직원이 방문해 사회복지 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등 양질의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면사무소, 학성강당이 삼위일체가 돼 활동 중이다.
허리가 아파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많이 아파도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무료로 한방진료를 해주니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며 “앞으로도 의료봉사단이 지속적으로 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12일과 26일에는 광활면을 찾아갈 예정인 봉사단은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자식에게 이야기하듯 밝게 웃으시는 모습에 부모님께 효도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보람과 애틋함을 함께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약속했다.
학성강학연구회 의료봉사단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정신인 유학의 선비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사)학성강당의 분회인 성의계 소속 12명의 한의사와 50여 명의 한의대생으로 구성돼 있다.
김제=조원영기자cwy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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