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로컬푸드 성공 최적지”
“완주군 로컬푸드 성공 최적지”
  • 하대성
  • 승인 2009.06.26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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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먹을거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으로 로컬푸드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의 개념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완주군은 26일 삼례읍사무소에서 군민의 평생학습 실현과 복리증진을 위한 제3회 완주 희망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국내 로컬푸드의 선구자인 경남대 심리학부 김종덕 교수를 초청해 ‘먹을거리 위기와 로컬푸드’라는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음식은 활성화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부분일 만큼 먹을거리의 중요성은 크다”며 “로컬푸드의 성공의 관건은 주민(생산자, 소비자)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로컬푸드를 이해하고 적극 참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개념으로,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된 소득을 보장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상생(相生)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전주의 근교도시로서 충분한 잠재적 소비자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농업구조가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여서, 가공식품 및 새로운 메뉴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란 로컬푸드 개념에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국내 로컬푸드 및 슬로푸드 개념을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교수를 희망 아카데미에 초청, 교육을 통해 주민소득 향상은 물론 평생학습 문화 조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강에 참석한 주민 박모씨(51·삼례읍)는 “새로운 개념인 로컬푸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로컬푸드가 활성화돼 잘사는 농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앞으로도 폭넓은 주제에 근거를 두고 국내 유명강사를 초청, 군민이 원하는 평생학습과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강좌를 발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완주-=하대성기자 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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