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국민 작곡가 임종수씨 고향 순창서 인생열강
순창군, 국민 작곡가 임종수씨 고향 순창서 인생열강
  • 우기홍
  • 승인 2009.06.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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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역’,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옥경이’ 등 듣기만 해도 친숙한 만인의 애창곡을 다수 작곡한 임종수씨가 지난 18일 고향 순창의 주민자치대학을 찾아 ‘노래와 인생’이란 주제로 명품 강의를 펼쳤다.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모진 가난과 시련을 꿋꿋하게 이겨낸 임 씨는 작곡가로 데뷔해 성공하기 까지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풀어놓아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데뷔곡인 나훈아의 고향역을 비롯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 자신이 작곡한 주옥같은 노래들을 관객들에게 직접 불러주며 때론 진지하게 때론 재치있는 유머로 250여 주민자치대학 수강생들을 2시간동안 깊은 감동과 환희로 이끌었다.

임 씨는 “그동안 수백 곡을 작곡해 오면서 한 곡 한 곡 만들때마다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에서 만들었으며, 힛트 한 번 치고 보자는 요행을 부리며 만든 곡은 단 한 곡도 없다”고 자부하면서 “고향 순창에서 부르면 앞으로도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말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15년이란 긴 세월동안 KBS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충청대학교 음악과(트로트가요학과) 초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임 씨의 음악인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더욱 훌륭한 작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를 순창군민 모두는 기대해 본다.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주민자치대학에서는 인기 개그우먼 김보화씨가 순창을 찾아 ‘김보화의 웃는 인생, 성공의 비결’을 주제로 열강을 펼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기자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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