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놀이는 이미 지난 14일과 15일에 선을 보였으며, 16일과 18일, 19일에도 밤 8시부터 1시 간 여 동안 환상적인 불꽃의 흩날림을 볼 수 있게 된다.
긴 줄에 한지로 싼 뽕나무와 숯, 소금 뭉치를 100~200개 정도 매달고 불을 붙이면 줄을 타고 들어가는 불꽃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낙화놀이는 한지 뭉치가 타들어갈 때 느껴지는 소리와 날리는 숯가루, 그리고 물위에 어리는 불빛이 삼박자를 이뤄 특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 낙화놀이를 관람한 김 모 씨 (67세, 대전)는 “낙화놀이를 한다는 얘길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며, “직접 보니 가슴이 벅찰 정도로 너무 좋고 불꽃과 향, 소리의 어우러짐에 푹 빠지게 된다”고 전했다.
낙화놀이는 무주군 안성면 지역에 내려오는 민속놀이로 금평리 두문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반딧불축제의 볼거리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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